오늘은 온천으로 유명한 후쿠오카의 작은 도시
유후인에 있는 료칸 중 하나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지난 10월 중순
저는 아버지와의 첫 해외여행을 일본으로 정했고,
온천을 가보고 싶으시다는 아버지의 요청에
료칸을 폭풍 검색 했습니다.
그 중 세이코우엔을 알게되었습니다.
세이코우엔은 유후인역, 터미널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걸어가기에는 꽤 먼거리라 저도 선뜻 예약하기가 부담스러웠었는데요.
하지만, 세이코엔에는 픽업서비스가 있습니다.
픽업은 3시부터 예약을 하면되는데요.
여기서 또 난관이 있었는데요.
저는 할 줄 아는 일본어는 아리가또와 스미마셍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당.
하지만, 세이코우엔에는 한국인 직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yufuinyado_seikouen)
그래서 걱정을 많이 덜었답니다. 픽업 시간은 3시로 예약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UkCTprsJ54vcykGA6
제가 세이코우엔 픽업 차량을 탄 곳은 유후인 역을 등지고,
왼쪽 기념품 판매점이었습니다.
픽업 차량 안쪽에 세이코우엔이라고 종이로 적혀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운전석이 반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조수석을 보시면 안되고,
우리나라 기준 운전석을 보셔야 종이를 보실 수 있어요.
직원분이 예약자 확인 후 탑승시켜줍니다.
저희는 아래 밴을 타고 세이코우엔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모든 짐은 직원분들이 방에 정리해주십니다.
모든 직원분들이 친철하고 서비스가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세이코우엔은 약간 언덕에 있습니다.
간판이 아주 멋있습니다.
전경이 엄청 화려하지는 않지만,
주변 경관과 아주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세이코우엔 입구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저 우산들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료칸에서도 로비라고 하고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호텔로 치면 로비입니다.
처음에 세이코우엔에 들어가면,
이 곳에서 방키를 수령하고 이런 저런 안내를 받습니다.
저희는 화실 10조 방을 예약했습니다.
102번 삼일월 방을 받았습니다.
방에 들어가면 직원분들이 정리해주신 짐들이 한쪽편에 있고,
테이블에는 웰컴 티와 쿠키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 쿠키는 제가 먹어보질 못했네요.
일본식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봄에 오면 꽃으로 예쁠 것 같아요.
저희는 유후인을 한 바퀴 돌아본 후에
로비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유카타로 환복했습니다.
본인 키에 맞춰 챙겨가시면 됩니다.
환복 후에는 대중탕을 이용했습니다.
대중탕은 남, 여탕으로 나누어져 있고,
시간에 따라 남, 여탕이 변경되는 곳도 있지만,
세이코우엔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중탕에 들어가면,
옷 바구니에 각자 옷가지들을 담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너무 당연하게도 한국과 같습니다.
한국과 거의 비슷합니다.
대중 목욕탕과는 다르게 샤워기가 많지는 않습니다.
세이코우엔은 4개가 있었습니다.
각 자리마다 마유 어메니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친절하게 아래에 한국어로도 쓰여있네요.
샤워타월과 세면도구는
인원수대로 방마다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세면도구 품질도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보통 한국 호텔에서 제공하는 칫솔은 칫솔모가 빠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전혀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한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품질이었습니다.
저희가 세이코우엔을 방문한 날에는
약간의 비가 와서, 노천탕의 낭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버지가 꽤 좋아하셨습니다.
온천을 해봤으니, 식사를 해야겠죠?
유후인 한바퀴 돌고 온천까지 하고 나와서
엄청 배가 고팠습니다.
방키 받을 때 식사시간을 정하는데요.
저녁 식사 시간은 6시와 7시 30분 두 타임이 있습니다.
저희는 6시 타임으로 예약했습니다.
세이코우엔 저녁식사는 코스요리입니다.
첫 번째 메뉴입니다.
에피타이져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슴슴 달짝지근 느낌입니다.
사시미에는 잿방어, 도미, 단새우가 나옵니다.
잿방어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모든 메뉴를 다 올리진 못할 것 같지만!
품질 좋은 와규 사진은 올리지 않을 수 없었네요.
와규가 나오면서 잠시 굽고 있으면
밥과 국을 같이 준비해주십니다.
밥은 테이블 옆에서 솥밥으로 미리 준비가 되고요.
직원분이 인원에 맞춰 밥그릇에 덜어주시고요.
모자름없이 넉넉히 준비해주십니다.
후식으로 푸딩과 차가 나오고 마무리가 됩니다.
사진으로는 몇 장되지 않지만, 8개의 메뉴가 코스형식으로 준비됩니다.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준비해주십니다.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갔는데,
직원분들이 미리 이부자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시트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편이었고
신경쓸 것 없이 잠을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석식과 마찬가지로 조식도 두 개의 타임으로 있는데요.
저희는 7시 반 타임으로 예약했습니다.
아침 일찍 온천 한 번 더 하려고요 ㅎㅎ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 맑은 전골이
아침을 여는 데 아주 좋았습니다.
시원하게 속이 내려간달까?
양이 많지 않아보이지만,
잘 먹는 삼부자가 아주 배불리 먹었습니다.
세이코우엔에서는
다시 역으로 드랍서비스도 해주는데요.
처음에 체크인할 때 시간을 정합니다.
저희는 9시 30분으로 정했고 아주 편하게
유후인 역 앞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1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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